pungnan > 사는 이야기 > 정중동님의 '소회의 글'을 올립니다.

풍빠모 운영위원님 그리고 회원님 제위께

제번하옵고
저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로 풍빠모에 심려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잘못 된 처신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내리게 되었지만
그동안 여러 회원님들로부터 뼈에 사무치도록 잔혹한 비판과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한 풍빠모에서 일어난 일련의 상황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언젠가 밝혀질 진실을 믿고 혼자 침묵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고,
저 자신을 돌아보며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원인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진실과 사실관계가 왜곡이 되어 이미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타인에 대한 지나친 동정이나 연민도 받는 사람에 따라서 그것이 다시 비수로 돌아온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관계는 풍빠모와 상관없이 바로잡아 질 것입니다.

그동안 풍빠모에서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또 많이 공부도하고 즐거운 시간 이였으며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나 이렇게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올라 제가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풍빠모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애써주시고 이렇게라도 명예를 회복 할 수 있도록 해주신
풍빠모 운영위원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왜곡된 면과 저를 잘못알고 계시는 분들께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실과 참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풍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2년 8월 22일

정중동 드림